노동과 문장
Read 1247
2013.08.05 15:59

작성자 : 춤추는 평화

언제나 노동에선 문장을 길어올린다.

 

책을 읽고 있을 때보다

일할 때 가장 많은 글이 떠오른다.

노동과 언어는 왠지 아주 먼 것 같지만

노동의 언어는 바로 시와 철학으로 옮겨진다.

 

땀은 정직한 사색을 낳는다.

묵상과 실천은 실로 병행되어야 한다.

 

흐르는 땀에서 길어올린 문장은 선하고 단순하다.

노동은 인생의 밑바닥을 들여다보는 거울과 같다.

인생의 밑바닥엔 문학을 전공하지 않은 원초적인 문학이

늘 꿈틀거리고 태어난다.

 

아, 노동이여,

성스런 노동이여.

스승과 같은 노동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