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관님의 새 책 <나는 내 숨을 쉰다> - 이윤호님의 추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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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12 04:02

작성자 : 별밭

‘두려움에 대한 불복종’ - 홍순관


언제인가 시인 김응교홍순관을 일컬어 ‘곁에’ 있는 사람이라 했다. 그랬다. 내가 아는 한 홍순관은 약한자, 지친자, 억눌린자와 함께 했다. 그들과 사랑하는 것, 사랑받는 것, 나누는 것, 함께 하는 것을. 그의 노래 [나처럼 사는 것], [쌀 한톨의 무게], [또 다른 숲을 시작하세요]가 그것일 터이다. 작은 것의 숭고함을 자기다움의 고귀함을, 함께 함의 설레임을 그는 노래한다.

그가 노래이야기 책 [나는 내 숨을 쉰다]를 출간했다. 그 바쁜 그가. 그 책안에는 그의 삶의 속살이 그대로 드러난다.. 신앙에 대해서, 사람들, 세상에 대해 사랑하는 것, 분노하는 것에 대해. 나직하게. 노래를 만들게 된, 혹은 되는 이야기들이다. 그의 글을 읽고 난 또 다른 그를 만난다. ‘두려움에 대한 불복종’에 대해 생각했다. 그토록 따뜻하고 자상한 그이지만 살아야할 것들, 최소한 인간인 것들에 대해 진정 ‘뚜벅뚜벅’ 걸어 왔다.

“아, ‘숨’이란 얼마나 좋은 것인가. ‘숨’은 곧, 목숨이다. 이토록 아름답고 귀한 것이 또 어디 있을까. 깨끗한 숨을 쉴수 있는 맑은 공기가 없다면 인간은 무엇으로 위로를 얻을 수 있단 말인가. 이런 고백은 계절의 풍요에서 그치는 감상이 아니요, 공멸로 떨어지는 지구를 향한 절실한 연민이요, 통회다.”
- <나는 내 숨을 쉰다> 중에서


벗들 그를 만나시라.